中 증시 상승..보험사 본토 주식 매입 계획

중국 증시는 23일 보험사들이 본토에 상장된 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하는 중국의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CSI 300 지수(
000300
 )와 상하이 종합 지수(
000001
 )는 개장 시점에 약 1% 상승했다.

보험과 증권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일 중국은 증시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증권감독관리당국을 포함한 6개 금융 규제 기관이 주도하는 이 계획에 따라 대형 국영 보험사들은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A주 또는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 규모와 비중을 모두 늘리도록 지시받게 된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우칭 위원장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 계획으로 국영 보험사로부터 매년 최소 수천억 위안의 신규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
HSI
 )는 장 초반 약 0.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여 이미 침체된 경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 하락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또 상장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투자자들에게 1년에 수 차례 현금 배당을 지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