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계획 불확실성 속 달러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금융 시장이 계속 추측하는 가운데 22일 달러가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2월1일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약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유럽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아시아 외환 전략 책임자 앨빈 탄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는 트럼프가 선거 캠페인에서 언급한 6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탄은 "여기에 트럼프가 초기 행동에서 최대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지 않고 무역 협상을 위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2시2분 현재 달러지수는 108.07로 0.065% 하락했고, 달러/엔은 155.78엔으로 0.18% 올랐다.

시장은 오는 24일 일본은행 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