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관세 부과 유예 소식에 낙폭 축소

미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마약, 특히 펜타닐의 유입을 막기 위해 1만 명의 군인으로 북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후 한 달 동안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에 1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었다.

The line charts shows share of total trade of top trade partners of the U.S. i.e. Mexico, Canada and China
Thomson Reuters
America's biggest trade partners

이날 다우지수
DJI
는 0.28% 하락한 44,421.91포인트, S&P500지수
SPX
는 0.76% 하락한 5,994.57포인트, 나스닥지수
IXIC
는 1.20% 하락한 19,391.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 주요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
S5HLTH
, 필수소비재
S5CONS
 등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정보기술
S5INFT
, 임의소비재
S5COND
 업종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임박한 관세로 인해 흔들렸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포드
F
 1.9% 하락, 제너럴 모터스
GM
 3.2% 하락으로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
VIX
)는 1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8.6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하며 기술주 주가를 끌어내린 이후 주식시장은 이미 하락세를 보였었다.

이날 엔비디아(
NVDA
 )는 2.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SOX
 )는 1.8% 하락했다.

경기에 민감한 러셀 2000 스몰캡 지수(
RUT
 )는 3주 최저치에서 회복되어 1.3%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상승해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당일 등락

최종

연중

유로존 우량주

-68.96 (-1.30%)

5,217.91

+6.58%

유로스톡스

-6.63 (-1.22%)

534.75

+5.84%

유럽 스톡스600

-4.68 (-0.87%)

534.85

+5.36%

프랑스 CAC40

-95.25 (-1.20%)

7,854.92

+6.42%

영국 FTSE100

-90.40 (-1.04%)

8,583.56

+5.02%

독일 DAX

-303.81 (-1.40%)

21,428.24

+7.63%